"3년 전 명지외고 3기로 입학해 숱한 변화와 격동의 시기 한복판에서 학문탐구와 우정, 신앙으로 영광된 졸업을 맞이한 오늘의 주인공들을 축하합니다."
지난 13일 의왕시 고천동 명지외고 제3회 졸업식장에는 강영중 사단법인 봉암학원 이사장, 박하식 교장, 이형구 의왕시장, 이동수 시의회의장, 박용일 의왕농협조합장, 이택 운영위원, 송철규 청소년수련관장, 재학생 및 졸업생,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6월 인본주의와 교학상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봉암학원이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창조적 글로벌 리더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경기외고로 교명을 개칭하며 새롭게 출발한 후 이날 제3회 졸업식을 가진 박하식 교장은 명지외고의 추억을 간직한 채 모교인 봉암학원을 떠나는 학생들을 비롯, 부모와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349명의 졸업생들은 서울대 진학 13명을 비롯해 연세대 57명, 고려대 62명, 서강·성균·한양·이화여자·중앙·한국외국어·경희·해사·공사·경찰·KAIST 등 국내 대학과 콜럼비아 대학 등 국내외 주요 대학에 전원이 합격, 3회 졸업생을 배출한 짧은 역사에도 국내외 굴지 대학의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명문학교로 부각되고 있다.
박 교장은 "오늘 졸업의 기쁨을 맞이한 여러분들은 3년 전 명지외고 입학생으로 출발해 오늘 명지외고 마지막 졸업자이자 경기외고를 모교로 새롭게 출발하는 뜻깊은 자리의 주인공들"이라며 "세상을 섬기는 지도자가 육성되는 여러분의 모교 경기외고로 더욱 발전해 다가오는 2017년 글로벌 Top 7 High School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기자 blog.itimes.co.kr/yb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