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 뚫은 경기외고의 힘 |
| 의왕시, 명문대 합격률 전국4위 이끈 동력으로… 특목고 유치후 전체 학력신장 비약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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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명문고로 도약하는 경기외고 전경. |
"역시 특수목적고등학교 힘은 강했다."
대학수능교육평가를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분석 결과 의왕시가 최근 3연속으로 수능시험 1~4등급 비율 전 영역에서 전국 상위 20위권에 오르는 공부 잘하는 도시로 나타나자 학부모들이 의왕 소재 경기외국어고등학교를 염두에 두고 보인 반응들이다.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의왕시는 2009년도 수능시험 1~4등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 언어영역은 7위, 수리가는 18위, 외국어는 10위에 랭크되는 등 3개 영역에서 전국 20위권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의왕시는 지난 2007년에는 언어 10위, 수리가 18위, 수리나 11위, 외국어 15위를 차지했고 2008년도에는 언어 8위, 수리나 10위, 외국어 9위를 차지하는 등 3년 연속으로 전영역에 걸쳐 전국 톱 20위권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에 따르면 의왕시는 명문고인 SKY(서울대·연대·고대)대 2009년도 합격률(3개대학 합격자수를 해당 지역 고3학생수로 나눈 비율)이 100명당 8.47명으로 서울 강남구·서초구, 과천시에 이어 전국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교육계에서는 의왕시 교육의 이같은 결과에는 시가 시민들과 함께 나서 유치에 성공했던 경기외고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상위 랭킹의 걸출한 졸업생들을 배출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기외고 졸업생이 없었던 지난 2005년도와 2006년도 평가에서 의왕시는 수능 4개영역중 단 1개 영역도 전국 20위권을 차지하지 못하거나 속칭 SKY대 합격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의왕시 노은래 교육계장은 "의왕 명품교육을 만들기위해 경기외고를 유치한 것이 전체적으로 관내 고교 학력신장을 불러일으켰다"며 "특히 매년 시예산에서 평균 20억원을 학교발전기금 지원으로 내놓고 시민애향장학금도 조성(40억원), 해마다 200여명에게 2억원씩 지원한 결과가 서서히 수면위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