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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1.12.13] NIE(신문활용교육) - 내신·수능·면접까지…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11-12-13

[NIE(신문활용교육)] 내신·수능·면접까지…

"명문대 門 신문으로 열었어요"

[서울대·연세대 합격한 NIE 4인방 성공 비결]

1. 꾸준한 신문읽기… 수능문제풀이 시간 단축

2. 칼럼 베껴쓰기… 자기소개서 작성에 큰 도움

3. 스크랩했던 기사… 면접에 질문으로 나와

지난주부터 서울 주요 대학이 수시 입학전형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입시과정에서 NIE(신문활용교육) 효과를 톡톡히 본 성공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신문을 스크랩하고 기사를 주제로 토론하는 등 신문을 이용해 수능과 면접에 꾸준히 대비해 온 것이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NIE의 원래 목적은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 그동안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NIE학습법을 학습과정에 적절히 응용할 경우 이러한 지적능력 향상과 더불어 입시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평소 신문으로 내공을 쌓아 다양한 입시 전형의 관문을 뚫고 명문대 입시에 성공한 예비 대학생들을 만나 합격의 비결을 전해 들었다.

◇빈은솔(서울대 사회과학계열)·권혜빈(서울대 인문계열)양

"틈틈이 다이어리에 신문 스크랩했던 게 실제 면접장에서 질문으로 나와 깜짝 놀랐죠."

경기 안산동산고등학교 권혜빈양과 빈은솔양은 수험생활 중에도 짬을 내 신문을 읽었다. 이들은 신문으로 수능·교과공부·면접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 서울대 특기자 전형의 좁은 문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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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빈, 빈은솔, 황수연, 황준보(왼쪽부터) 예비 대학생들은 신문일기 작성, 기사 스크랩, 동아리 운영 등 신문으로 여러 활동을 펼쳐 명문대에 합격했다. /최순호 기자 choish@chosun.com
빈양은 시사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하며 법(法)을 공부하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해왔다. 그는 "자기소개서에 첨부하는 포트폴리오는 화려한 형식이나 양보다는 ''진정성''을 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에서 관심 있는 기사를 꾸준히 스크랩해 한 분야를 깊게 이해하게 됐고, 그것이 동아리 활동과 각종 경시대회 참가로 이어져 포트폴리오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권양은 "신문으로 살아있는 지식을 배운다는 느낌이 교과공부 때나 수능을 칠 때에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권양은 "학기 초엔 수능 모의고사 언어영역에서 시간이 부족해 애를 먹었는데 꾸준한 신문읽기로 지문 읽는 시간을 단축했다"며 "사회과 시험에서도 신문에서 접한 이슈들이 변별력 있는 문제로 출제되어 내신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신문으로 입학사정관제 대비하기''란 방과후학교 수업에 참여했다. 1주일에 2번씩 지망 학과별로 친구들끼리 팀을 구성해 관련기사를 스크랩하고 토론을 했다. 기사에서 예상 질문을 뽑은 뒤 직접 입학사정관이 되어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다. 권양과 빈양은 "신문으로 면접을 연습하면서 주요 이슈에 대해 정리할 수 있었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 순발력이 길러졌다"고 말했다.

◇숭문고 황준보(연세대 경제학부)군

"중학교 때 열심히 칼럼 베껴쓰기를 한 것이 좋은 글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을 줬어요. 자기소개서 쓰는 데 큰 힘이 됐죠."

연세대학교 진리자유전형에서 우선 선발자로 합격한 서울 숭문고등학교 황준보(19)군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만으로 입시에 성공했다. 황군은 그 비결을 학생부에 적힌 독특한 이력에서 찾았다. 그는 신문을 읽고 시사에 대해 토론하는 ''평상파''라는 동아리와 경제기사로 공부하는 동아리를 직접 만들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신문을 스크랩하며 경제 분야에 대해 재미를 붙여갔는데 이러한 관심이 동아리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황군은 이러한 활동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충실히 반영했다. 그는 "신문읽기가 대입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스크랩 과정에서 생각할 거리가 생기고 이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폭이 한층 넓어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했다.

◇경기외고 황수연(서울대 사회과학계열)양

"3년 동안 매주 작성한 신문일기(日記)가 포트폴리오 준비와 실전 면접에서 도움을 줬어요."

황수연양이 다니는 경기외고는 전교생이 ''신문일기''를 작성한다. 매주 쟁점이 되는 이슈를 신문에서 찾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으면 친구들이 돌아가며 첨삭을 해주는 방식이다. 황양은 "''신문일기''로 시사이슈를 확실히 공부하니 저절로 면접대비가 되었다"고 말한다. 3년간 모아놓은 신문일기는 그대로 포트폴리오가 되었다. 황양은 신문일기를 자기소개서에 첨부해 제출했다. 그는 "신문일기는 언어영역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다"며 "노력해도 잘 안 되는 게 ''어휘''인데, 신문을 읽으며 어휘에 대한 감(感)이 생겨 언어영역 공부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 윤수진 인턴기자(연세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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