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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6회 분수네 에듀콘서트 ‘경기외고편’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13-12-03

 

     
전성은 경기외고 교장은 외고입시의 변별력은 ‘면접’에서 갈린다고 말한다. 특히 내년부터 성취평가제(절대평가)가 시행되면서 내신성적보단 서류평가(생활기록부, 자기개발계획서, 교사추천서)와 면접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과 최고 우수생들이 몰리는 경기외고에선 2014학년 입시를 기준으로 평균 2등급(영어 4학기) 학생이 영어과에 합격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고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기본적으로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과 바른 인성을 쌓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성은 교장이 말하는 ‘경기외고 입학의 지름길’

분수네신문이 지난달 27일 본사 교육문화센터에서 ‘제6회 에듀콘서트(edu-concert)’를 열었다. 경기외고 전성은 교장을 초청해 ‘경기외고 입학에 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입학 안내서부터 학교생활 지도방법, 학생부 관리 및 내신관리법, 대입 합격 현황에 이르기 까지 경기외고 입학 및 학교생활에 관한 상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에듀콘서트는 강사의 일방적인 강의전달형식에서 벗어나 강사와 학부모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심층적인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Q. 외고입시의 변별력은 어디에서 갈리나?
A. 내신 1등급 학생들의 지원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면접에서 변별력이 갈린다. 2014학년 입시에선 1등급을 갖고도 최종 불합격한 학생이 40명을 넘었다. 반대로 영어과에서 평균 2등급 학생이 합격한 사례가 있다. 그만큼 서류와 면접이 중요했다는 얘기다. 면접은 25점 만점인데 최저 10점을 받은 학생도 있어 급간 차이가 많이 난다. 내년부터 성취평가제로 바뀌면 많은 학생이 A등급일 것이라고 본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성적에서 변별력이 없으니 1단계에서 내신과 생활기록부 등의 서류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교육부에 제안해 둔 상태다.

Q. 면접에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A. 수려한 말솜씨는 중요하지 않다. 통상적으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말주변이 좋은 편이다. 경기외고는 남학생끼리, 여학생끼리 면접시간을 나누어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의 포인트는 질문의 핵심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면접관이 궁금해 하는 것을 정확히 대답해야 한다는 점이다. 서류에 쓴 활동에 대한 진위여부도 파악하니 우물쭈물 하지 말고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 부모님과 선생님 앞에서 여러 번 모의면접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Q. 서류평가도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A. 서류는 생활기록부와 자기개발계획서, 교사추천서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우선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좋은 성적도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자개서는 반드시 본인이 먼저 작성한 후 교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경기외고 학생들은 대입을 위해 2학년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기소개서를 완벽히 작성한다. 담임교사들은 3월부터 반 아이들의 자소서를 모두 검토해 여름방학까지 자소서와 추천서 준비를 마친다. 교사추천서를 작성할 땐 미사여구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심지어 ‘전 과목이 아주 우수하다’는 칭찬에선 감점이 이뤄지기도 한다. 지원자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교사에게 추천서를 맡기는 것이 좋은데, 교사는 학교생활 충실도, 리더십, 인성부분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Q. 경기외고 국제반(IB반)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경기외고는 영어과 4개반 중 1개를 IB반으로 운영한다. IB반 학생들은 수준별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대학처럼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신청할 수 있다. 영어과 합격생들 중 지원을 받아 에세이와 원어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IB반은 국어와 국사과목을 제외하곤 모두 원어민교사가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시험도 에세이나 서술형으로 치른다. 덕분에 미국대학에 진학해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자부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IB반 38명 졸업생 중 24명이 세계 50위권 내 꼽히는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했다. 나머지 14명은 스스로 국내 진학을 선택했는데, 연세대 10명, 고려대 3명, 이화여대 1명이었다.

Q. 입학하면 수학시험을 치러야 한다던데…
A. 합격생 소집일에 국어와 수학과목 진단평가를 치른다. 수학시험문제는 중학교 수준이지만 심화된 문제도 더러 있다. 공통수학을 심도 있게 준비해 오는 것이 유리할 듯 보인다. 수학은 대입의 ‘키워드’다. 진단평가에서 우수한 수학성적을 받았던 학생들이 대입실적도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과적 성향이 강하고 영어실력이 탁월한 학생들 사이에서 수학능력을 발휘한다면 학교생활은 물론 대입까지 수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Q. 경기외고와 용인외고의 차이점은 뭐라 생각하는지?
A. 분당권 우수학생 가운데 문과성향은 경기외고, 이과성향은 용인외고에 몰린다고 본다. 학교운영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외국어고등학교인 경기외고는 180단위 중 80단위는 반드시 외국어교육을 이수하며 주전공을 48단위, 부전공을 32단위로 운영한다. 반면 자율형사립고인 용인외고는 외고에 비해 영어수업시수가 낮고 이과반(4개)을 운영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글·사진 조진주 기자 jjj@buns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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