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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고 이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집(소장 안신권)은 2월25일 나눔의 집 역사관 광장에서 ‘3·1절 행사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를 진행했다. 나눔의집 원장 원행 스님과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이옥순, 박옥선, 이용수 할머니와 가족 및 유족,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 경기외고 학생 등 250명이 참석해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추모했다.
나눔의집 대표 원행 스님은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통해 고난의 역사를 배우는 동시에 인권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나눔의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 및 추모사업을 통해 올바른 역사를 정립하고 인권교육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정서연(18) 경기외고 학생은 “그동안 참석했던 봉사와는 다르게 이번 행사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임했다”며 “앞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더욱 활발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녀상 건립을 위한 발대식이 진행됐다. 광주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세계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삼아 소녀상 건립 운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고인이 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더불어 2월22일 별세한 에니 팔레오마베가 전 미국 하원의원을 함께 추모했다. (법보신문 - 조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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