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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스타알파]전성은 경기외고 교장, “세계 1위 학교로 거듭날 것”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14-11-06

고교 입시

학교탐방·입시분석

 

전성은 경기외고 교장, “세계 1위 학교로 거듭날 것”

[입시분석] 경기외고 전성은 교장 인터뷰

김경 기자  |  inca@veritasnews.kr

 

 

[베리타스알파 = 김경 기자] 전성은(50) 교장은 스타강사 출신 교장이라는 이색 이력이다. 수학교사로 출발, 신일고에 11년간 재직하다 강남대성에 스카우트되어 2년간 스타강사로 명성을 날렸다. 강남대성 수학강사로 있으면서 EBS 교육방송 출연, 교재 집필 등으로 바쁘게 지내다 경기외고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학교로 돌아왔다. ‘스타강사가 학교로 간다’는 기사들까지 나올 정도로 당시 눈에 띄는 행보였다. “학교로 돌아와 행복하다”는 전 교장은 작년 4월부터 교장직에 있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넘나든 이력이 남다른 기획력을 뒷받침하며 경기외고의 실질 성과를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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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은 교장

 

- 경기외고의 경쟁력이라면
“재단과 교사 학생 학부모가 똘똘 뭉쳐있는 학교다. 학교법인 봉암학원(이사장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은 학교를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많은 재단이다. 2004년 명지외고로 개교, 2008년 봉암학원이 인수하면서 교명을 경기외고로 바꾸고 ‘제2의 개교’를 했다. 재단전입금은 법정부담금을 크게 뛰어넘는다. 법정부담금은 2012학년 3억1000만원, 2013학년 3억2000만원 수준이지만, 실제 전입금은 2012학년 17억6600만원, 2013년 26억3200만원 수준이다. 젊고 실력 있는 교사들이 많은 특징이다. 평균연령이 38~40세로 대부분 특목고에서 스카우트해온 분들이고 명문대 석박사 출신이 많은 특징이다. 인성을 갖춘 우수한 학생들 역시 경쟁력이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시행 이후 특히 인성 좋고 꿈과 열정이 강한 학생들이 입학했다. 학부모들의 경기외고 사랑은 아예 ‘감동’이다. 여러 교직원들의 노고 역시 경기외고의 경쟁력을 받쳐주고 있다. 한 학년 8개 반에 교직원이 163명이다. 교사를 제외한 스태프진이 100명 가까이 된다. 교사는 수업만족도를 높이면서 생활지도와 학생 및 학부모 상담에 매진하고, 행정적인 부분은 스태프들이 지원한다.”

- 지역내 8개 외고, 같은 경기권 소재의 전국단위 자사고 외대부고, 진보성향 교육감 등의 지역특성이다. 힘든 여건으로 보이는데
“다른 학교와 경쟁하지도 않고 비교하고 싶지도 않다. 학교는 나름의 특색을 나타내야 한다. 경기외고는 인문계열 최우수학교다. 외부요인보다는 우리학교가 잘하는 분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하던 대로 도덕적 인성을 바탕으로 어학능력을 갖춘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를 키워나가려 한다. 우리 목표는 ‘세계 1등 학교’다. 현재 학생중심의 공간배치에서 공간과 시선측면을 더 보완하고, 교육과정도 더 다양화해서 학생선택도 넓혀주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려 한다.”

- 2014 예산 기준, 경기외고가 외고 중 가장 높은 1인당 연간 1417만원의 학비다. 입장은
“학비도 높지만, 교육비도 높다. 학부모가 부담하는 1인당 학비가 1417만원으로 적다 할 수 없지만, 학교가 부담하는 1인당 교육비는 더 많은 1537만원이다. 경기외고는 외고 최초로 전원 기숙사체제를 구축했다. 다른 외고에는 없는 기숙사비 3식비 등이 합산되어 타 학교 대비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 법인의 지원으로 학비보다 많은 교육비를 투자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장학금제도가 특히 활발하다. 법인의 노력 외에도 외부장학금 등의 유치로 2012학년에는 101명의 학생들에게 2억5200만원 가량, 2013학년에는 108명의 학생들에게 2억9700만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선행교육금지 이후 방과후학교는 어떻게 운영될지
“국수영 입시위주의 방과후학교는 모두 폐지해야 한다. 정규수업에 교사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충실하고, 학생들도 정규수업을 충실히 받고, 방과후에는 다양한 활동을 해서 대학에서 경쟁력을 평가 받아야 한다고 본다. 경기외고는 방과후에 1학기 스포츠, 2학기 아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학능력을 보충하거나 정규수업에서 미처 못한 논술강좌를 여는 정도다.”

- 자사고에 이어 외고도 교육청 평가를 예정하고 있다. 입장은
“경기외고는 무난하게 평가를 통과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 없고, 법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면 받는 게 당연하지만, 일선에 있는 입장으로는 무조건 없애기보다 기회를 주고 개선할 수 있게 하는 게 어떨까 한다. 1차평가 이후 평가기준에 맞지 않으면 학교가 개선할 수 있는 기간을 1~2년 주고, 2차평가에도 평가기준에 맞지 않으면 재지정을 안 하는 식이다.”

- 이과반 운영 등 설립목적에 어긋나는 교육과정이 외고들의 문제로 꼽힌다
“경기외고의 경우 이과학생은 아예 오지 말라고 못박고 있다. 이과교육과정을 운영하자면 편법을 이용할 수밖에 없고, 가르치지도 않는 걸 시험 치르게 하는 건 사교육으로 가라는 얘기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입학 후에 이과공부를 원하는 학생에겐 전학을 가라 할 정도다. 외고의 이과반 운영 문제는 평가를 통해 해결해볼 수 있다고 본다. 잘하는 경우 학급수를 늘려주는 게 현실적 방법이다. 사립외고의 경우 정원이 줄어 등록금이 줄어들면 운영에 큰 타격을 입는다. 등록금이 높게 책정되어 학부모 피해로 이어진다. 잘 운영하는 학교는 정원을 현실적으로 맞춰줘야 한다.”

- 경기외고가 구현하고자 하는 학생상은, 어떤 학생이 입학하길 원하시는지
“우리학교 교육목표에 따라 도덕적 인성 갖춘 학생들을 원한다. 서류 면접 통해서 검증해보려 한다. 어학적인 바탕이 있는 학생,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세계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꿈이 있는 학생들이 왔으면 좋겠다. 단순히 지식의 암기에 치중하는 게 아닌, 창의적인 생각을 갖춘 학생들이 왔으면 좋겠다. 물론 경기외고의 3년 과정을 거치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학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섬기는 지도자’가 되는 꿈이 있는 학생들이 경기외고에 오길 바란다.”

(베리스타알파-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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