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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부법] (18) 김예지(경기외고 3)양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15-07-10

"국어 문학, 작품 분석에 집중… 세 번 반복해 공부했죠"

"국어 문학, 작품 분석에 집중...세 번 반복해 공부했죠"

  • [외고 지망생에게 공개하는 나만의 공부법] (18) 김예지(경기외고 3)양

  • [외고 지망생에게 공개하는 나만의 공부법](18) 김예지(경기외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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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중반대의 최상위권 내신을 자랑하는 김예지(경기외고 3·사진)양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1학년 2학기 국어 내신 성적을 4등급에 그치게 한 '문학' 부분이 그것. 변화를 꾀하던 김양은 겨울방학을 계기로 문학 공부의 중심을 '암기'에서 '작품 분석'으로 옮겼다. '예습-본 수업-복습'으로 작품을 세 번씩 공부하자 2학년 문학 성적이 곧장 1등급으로 올랐다. 전체 내신을 진정한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김양이 성적 향상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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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조혜원 객원기자

 

 

작품·지문 분석 꼼꼼히 해야 국어 성적 올라

"중학교 때까진 성실하게 공부하기만 해도 성과가 따랐죠. 하지만 외고에 입학하자 달라졌어요. 단순하게 자습서나 교과서를 외우기만 해선 성적이 중위권에 머무를 뿐이었습니다. 문학 작품의 설명을 그대로 암기하니 지문과 문제를 해석하는 능력이 떨어졌던 거죠. 잘못을 깨닫고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작품 분석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김양은 교과서나 문제집에 나오는 모든 작품의 △화자(등장 인물) △주제 △핵심 내용 △시간 △장소 △형식 △표현법 등을 분석하는 연습을 했다. 위 내용을 스스로 생각해 연습장에 정리하고 이를 잘라 각 작품이 있는 페이지 사이사이에 끼워 뒀다. 수월하게 복습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분석하면 수업 시간에 사용하는 교재를 세 번씩 반복해 공부하는 효과가 있었다. 예습하고 나서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듣고 이때 추가 내용을 정리하면서 다시 복습하는 식이었다. 김양은 "삼색 볼펜을 쓰면서 공부했다"며 "처음에는 검은색 펜으로 내가 정리하고 이후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빨간색으로, 나중에 복습하면서 참고한 자습서 내용은 파란색으로 추가했다"고 귀띔했다.

김양은 매일 1시간 10분 동안 국어 비문학 부문을 공부했다. 마냥 문제를 많이 푸는 게 아니라 딱 세 지문만 풀었다. '매3비'(매일 지문 3개씩 푸는 비문학) 문제집 시리즈를 이용해 실전처럼 비문학 세 지문을 풀고 지문을 분석했다. 문단마다 중심 문장에 밑줄을 긋고 △중심 소재 △지시어 △접속사를 알기 쉽게 표시해 뒀다. 지시어나 접속사를 통해 글의 구조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처럼'이나 '따라서'라는 접속사 뒤에는 주제나 핵심 내용이 언급된다는 뜻이다. 문제를 풀 때도 각 선지와 본문의 연결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화살표를 그렸다. 그는 "문제를 다 풀고 검토할 때 학습 효과를 높이고 시간을 줄여주는 방법"이라고 했다.

관심 분야 생기면 꾸준히 공부할 수 있어

중학생 때 외교관을 꿈꿨던 김양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활동을 했다. 그러면서 독도와 위안부 등 역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e역사관'(www.hermuseum.go.kr)에서 참혹한 실상을 목도했다.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우리 역사를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김양은 "공부하는 사명감을 느끼기 때문에 더 자주 공부하고, 사례를 찾는다"며 "기계적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학습 효과가 높아 역사적 내용을 외우는 게 골치 아픈 한국사 과목도 수월하게 1등급을 받았다"고 했다.

김양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다. 학기 중과 방학 때를 구분해 학습 계획표를 세운 덕이다. 학기 중에는 쉬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10분씩 '쉬는 시간 계획표'를 짰다. 영어 수업이 끝났을 땐 필기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고, 과학 수업이 끝나고선 다른 수행평가 준비를 하는 등 수업별 특징을 고려했다. 외고 특성상 영어 과목 수준이 높아 복습이 중요한 반면에 과학 수업은 비교적 이해하기 수월했기 때문이다. 김양은 "이전 수업의 특성에 따라 쉬는 시간 계획을 세운다"며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어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방학 땐 자습 시간이 많기 때문에 30분마다 구간을 나눠 계획표를 만들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전 공부하는 내용을 바꾸는 게 핵심이다. 수학 공부를 할 땐 오래 집중하는 편이어서 30분씩 나뉜 구간 두 개를 이어 1시간씩 공부했다. "공부하는 과목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달라요. 과목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공부 계획표를 세웠죠. 그러려면 내가 어떤 과목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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