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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0위 내 서비스업체 중 '기부왕'은?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5.12.16 08:33:56
네이버가 매출 500위 내 서비스업체 중 '기부왕' 자리에 올랐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매출 500대 기업에 포함된 27개 서비스업체의 기부금은 총 820억 원, 매출 대비 기부금 비율은 평균 0.17%로 조사됐다.
2011년보다 0.0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3년 새 매출은 29.6%(11조591억 원) 증가했지만 기부금은 3.1%(26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27곳 중 지난해 매출 대비 기부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였다. 네이버의 지난해 기부금은 매출의 1.05%에 해당하는 289억 원이었다. 27곳 전체 기부금의 35.2%에 달했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매출 1% 이상을 기부한 곳도 네이버가 유일했다.
다음으로 넥슨코리아 0.47%(63억 원), 대교·티브로드홀딩스 각 0.40%(각 33억 원, 31억 원), CJ헬로비전 0.39%(50억 원), 문화방송 0.35%(50억 원), CJ CGV 0.29%(30억 원), CJ E&M 0.25%(3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27개 업체 중 6곳은 매출 대비 기부금 비율이 하락했다. 엔씨소프트의 하락 폭이 컸다. 엔씨소프트는 3년 새 매출은 37.7%(2298억 원) 급증한 반면 기부금은 81.7%(83억 원) 급감했다. 이는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지사에서 피해복구 기부금으로 87억 원을 지출한 1회성 요인 탓이다.
(CEO스코어데일리-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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