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지원 국내/해외 대학 진학 프로그램 ‘눈길’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경기외고는 2004년 개교 이래 인본주의와 교학상장 이념을 바탕으로 세계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창조적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고 있다. 2023년까지 'To Be a Great School'이 되겠다는 '비전23'을 설정, 국내외 진학 강화/창의융합형 인재양성 교육과정 수립/맞춤형 학교생활 인프라 구축이라는 3가지 전략을 실행하는 데 열중이다. 경기외고는 '독보적인' 교육과정으로 국내, 해외 대학 진학을 모두 지원하며, 1대1 맞춤형 진학지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철저한 교육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경기외고는 국내/해외 모두 우수한 진학실적을 보이고 있다. 진학에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자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경기외고가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무엇보다 국내 정규고교 중에선 국제 표준교육과정인 IB과정을 최초로 도입해 해외대학 진학실적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지난해 IB과정 6기는 해외 47개 대학에서 117건의 합격(중복)실적을 내기도 했다. 국내 실적도 물론 빠질 수 없다. 가장 최근인 2020학년 입시에서 경기외고는 수시12명, 정시6명으로 총18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기록하며, 학종 중심의 수시체제는 물론, 정시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55명, 고려대45명, 성균관대38명, 서강대35명 등 정원 203명 중 서울 주요 5개대에 총 191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2020학년 입시에서 경기외고는 수시12명, 정시6명으로 총18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기록하며, 학종 중심의 수시체제는 물론, 정시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사진=경기외고 제공
<’눈높이’ 대교의 재정지원, 전국 외고 중 '최고' 수준>
경기외고는 전국 30개 외고 중 '최고' 수준의 재정지원이 이뤄진다고 알려져 있다. 교사 순환체제인 공립이 아닌, 경쟁력을 계속 이어가며 발전시킬 수 있는 사립인 상황에서 교육전문 기업인 대교그룹이 경기외고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봉암학원에 교육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교그룹은 교육수요자에겐 ‘눈높이 학습지’로 유명하다. 경기외고는 2004년 명지외고로 개교한 이후 2008년 7월 대교그룹 내 학교법인 봉암학원이 인수, 2009년 3월 경기외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현재 개교 17년차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하며, 매년 전국 최상위권의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반, ‘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 통한 심화학습 진행..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경기외고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선택에 따른 ‘국내 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과 국제적으로 공인된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경기외고가 2017년부터 새로 도입한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이 1학년부터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심화 교과목을 다양화하며 진학/진로계획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를 적용, 학생들이 스스로 배울 과목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지적 도전정신과 탐구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함은 물론이다.
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은 글로벌 어문/글로벌 인문/글로벌 사회과학/글로벌 상업경제/글로벌 융합코어 과정 등 총 5가지로 분류된다. 국내반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등 공통과정을 이수하며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되, 5개의 글로벌 선택형 교육과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본인의 성향과 적성에 맞게 심화학습을 진행한다.
경기외고 고정일 교육과정운영부장은 "경기외고의 모든 교과는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한다. 고 부장에 의하면 경기외고는 국어과 독서일기, 영어과 원서독후감, 사회과 현장답사, 제2외국어과 문화 탐구활동, 전인교육과 1인 1체육/1악기 등 교과별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업을 더욱 즐겁고 심도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과별 교내대회를 개최, 학생들의 창의력과 과제수행능력을 기르는 것도 경기외고가 추구하는 창조적 교육과정의 일환이다. 단순히 교과역량을 평가하는 경진대회의 형식을 벗어나, 학생들이 여러가지 소양을 융합해 뽐낼 수 있도록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국어과 시번역대회, 영어과 모의유엔대회, 제2외국어과 원어연극대회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학생 본인의 강점을 펼치게 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제반, 국제적 교육환경에 맞춘 ‘IB 디플로마 프로그램’.. 해외대 실적 ‘우수’>
국내 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과 더불어, 경기외고 교육과정의 또 하나의 차별화된 요소는 IB국제교육과정(IBDP, 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이다. IB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심화 교육과정으로, 현재 전세계 150여개국 3400여개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국내/외 2200여개 우수 대학으로부터 교육 과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입전형 요소로 활용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경기외고는 2011년 국내 공교육 최초로 IB 교육과정을 도입, 지금까지 IB 월드스쿨로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고히 해왔다. 국제반 졸업시 국제 수준의 학위 인증서인 IB 디플로마를 취득하게 된다.
IB 교육과정은 모국어인 국어 과목과 일본어/중국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 전 교과를 영어로 수업한다. 토론과 발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가 돼 참여하며, 국제적인 학습 환경에서 생활하게 된다는 게 IB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한국 고교 2/3학년에 해당하는 2년 간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공인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3학년 11월 졸업시험을 치른 후 IB 디플로마를 취득하게 된다. 경기외고 IB는 6개 교과목 군에서 SL(Standard Level) 3 과목과 HL(High Level) 3 과목을 선택하고 3개의 필수 과정인 지식 이론 TOK (Theory of Knowledge), 확장 에세이 EE (Extended Essay), 교과외 활동 CAS (Creativity, Activity, Service)를 이수한다. 경기외고 이애자 국제부장은 "토론과 논술을 중시하는 IB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현실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상황을 논리적으로 분석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배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외고의 IB 프로그램은 졸업 시 국제반 전원에게 한국어와 영어, 2개국어 디플로마를 수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IB 디플로마로 대표되는 체계적인 국제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기외고는 옥스퍼드대,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코넬대, 칭화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 해외 명문대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2018학년부터 2020학년까지 IB반 12기 23명, 13기 22명, 14기 25명, 총 70명의 학생이 해외대학에 합격, 경기외고 국제반 교육과정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홍콩대27명, 런던대26명, 킹스칼리지19명, 홍콩과기대16명, 맨체스터대9명 싱가폴대 8명 순으로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5명, 애든버러대4명, 옥스퍼드대/코넬대/칭화대 각 2명, 펜실베니아대/UC버클리 각 1명 등 명문대 합격 실적이 돋보인다. 특히 2020학년 처음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2명의 칭화대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2021학년에도 4명의 학생이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칭화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진학지도 프로그램.. ‘정시 확대’ 대비한 모의고사 우수/향상 장학금 ‘눈길’>
이처럼 성공적인 진학실적에 대해 경기외고 관계자들은 학교 차원의 1대1 맞춤형 진학지도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경기외고는 수시 뿐 아니라 정시까지 전 입시 영역에 대해 진로 지도, 구술면접, 자소서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진로진학협의회’는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교사가 함께 협업하며 학생 개개인을 위한 1대1맞춤형 진학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2학년 때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교사가 각 학생의 생기부를 분석, 학생에게 적합한 계열을 찾아 학교생활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지도한다. 이를 바탕으로 3학년 때는 담임교사와 담당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교과성적과 생기부, 수업시간에 지켜본 모습을 토대로 정량/정성 분석을 통해 수시모집에서 학생에게 적합한 학교/학과를 지원하도록 지도한다.
경기외고는 구술면접과 자소서 지도에도 철저한 모습이다. 인문/사회/국제계열의 제시문 면접과 수학 구술면접을 10년 이상 진행하며 쌓은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통한 체계적인 지도가 이뤄진다. 외부 컨설팅 업체가 입시에 맞춰 지도하는 자소서와는 진정성의 정도에서 확실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게 경기외고의 설명이다.
경기외고는 1학년 학생들을 위해 외국어 강화를 위한 다양한 토론/발표 수업을 진행하는 반면,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 시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수능 대비 강좌를 진행한다. 최근 대학들의 정시 확대 추세에 따라 학생들의 수능 동기 부여를 높이고자 모의고사 성적 우수/향상 장학금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경기외고는 진학 지도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재학생/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꾀한다. 매년 학년별로 입시설명회를 진행하며 수시/정시 입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담임선생님과의 학업상담을 통해 학생 각자가 입시에서 필요한 것을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경기외고 김한경 진학부장은 "합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해의 지원 전략을 수립해 지금까지 성공적이었던 최강 수시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최근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정시 지원전략까지 놓치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로나19에도 끄떡없는 교사진의 ‘열정’.. 온라인수업 만족도 90%>
석박사 출신의 교수진을 자랑하는 경기외고는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주어진 교과서만을 활용하지 않고, 새롭게 내용을 구성해 직접 개발한 교재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외고 교사진의 열정적인 수업 의지는 올해 3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전격 발휘됐다. 경기외고는 교사 전원에게 태블릿PC를 무상 지급,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을 독려했다. 그 결과 3월13일부터 2주간의 온라인 테스트를 거친 후 3월23일부터 정상적인 수업을 실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 학생과 실시간 소통하는 온라인 수업은 90% 이상의 수업만족도를 기록,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자율활동과 학부모 총회/설명회를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경기외고는 인근 학교에 관련 사례를 전파하며, 선도학교로서의 역할을 이행했다는 설명을 전해왔다.
여기에는 특목고 운영 경험이 많은 교장으로, 재임하며 독자적인 교육 경쟁력을 갖추게 한 경기외고 전성은 교장의 사명감과 헌신이 돋보인다. 전 교장은 “경기외고 교육의 목표인 봉사와 창조의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해 모든 교직원이 똘똘 뭉쳐서 큰 꿈을 키워 나가는 학생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겠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서접수 12월9일부터 11일까지.. 면접 공통 문항 폐지>
경기외고는 올해 정원내 기준 일반160명, 사회통합40명, 총2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 성적과 출결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 점수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올해는 1단계 합격자가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자소서를 입력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2단계 접수가 완료된다. 학생들은 자소서와 생기부를 각각 4부씩 제출하기 위해 학교에 방문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면접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의 경우 대면 방식, 3단계 격상 시에는 온라인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면접 공통 문항이 폐지됐으며, 학생 자소서에 기반한 5~6개의 개별 질문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12월9일부터 11일까지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2월16일 이뤄지며, 12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2단계 자소서 작성 기간이 주어진다. 면접은 12월26일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2021년 1월4일 발표된다.
출처 : 베리타스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