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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 [2020추천고교] 수도권 최강의 수시체제 경기외고
이름
오나미
등록일
2019-11-27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대교그룹의 든든한 재정지원 바탕 국내외 아우른 독보적 교육과정

경기외고는 수도권 외고 가운데 수시 학종 실적이 돋보이는 학교다. 사교육 영향을 많이 받으며 교과 몰입교육으로 교육 현장이 피폐해진다는 지적을 받는 정시 수능전형보다는 공교육 체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실을 살려낸다는 찬사를 받아온 학종에 최적화된 학교라는 얘기다. 여기에 최근 수요가 줄어 해외대학 실적을 내온 일부 고교의 해외진학 체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경기외고는 2011년 국내 정규학교 중 최초로 도입한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 교육과정을 통해 국제수준의 교육을 시행함과 동시에 유수의 해외대학 실적까지 거두는 성과를 내오고 있다.
 
과거 구술평가를 포함한 복잡한 고입체계와 빈약한 재단지원 또는 잘 하다가도 선순환까지 이르지 못하는 공립 외고와는 달리, 경기외고는 대교그룹이 학교법인 봉암학원에 든든한 재정지원을 매년 쏟아부으며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 선발효과가 사라진 현재에도 괄목할 국내외 실적을 내며 공교육 시스템의 미래 지향점을 입증하고 있다.
 
<대교의 재정지원, 외고 중 최고>
경기외고는 전국 30개 외고 중 가장 든든한 재정지원이 돋보인다. 교사 순환체제인 공립이 아닌, 경쟁력을 계속 이어가며 발전시킬 수 있는 사립인 상황에서 교육전문 기업인 대교그룹이 경기외고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봉암학원에 교육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교그룹은 교육수요자에겐 ‘눈높이 학습지’로 유명하다.

법인 관계자는 “재단이 법정부담금을 100% 납입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선생님과 학생들의 연구활동에 매년 수억 원씩 지원하고 있다. 봉암학원 강영중 회장의 교육목표와 의지로 대학 수준의 환경과 시설을 조성하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외고는 2004년 명지외고로 개교한 이후 2008년 7월 대교그룹 내 학교법인 봉암학원이 인수, 2009년 3월 경기외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개교 16년차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매년 전국 최고의 진학률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명문고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든든한 재정 아래 꽃 피는 교육과정>
경기외고는 인본주의와 교학상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21세기형 글로벌 리더 육성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일찍이 교육과정을 학생 중심형, 선택형, 융합형으로 수정,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우선 ‘학생 중심의 창의융합형 교육’이 특징이다. 경기외고는 미래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글로벌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 및 심화 교과목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진학 및 진로 계획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를 적용해 학생들이 지적 도전정신과 탐구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 선택형 교육과정’은 글로벌 어문, 글로벌 인문, 글로벌 사회과학, 글로벌 상경, 글로벌 융합 코어과정으로 총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경기외고 국내반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등 공통과정을 이수하며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되 글로벌 선택형 교육과정 다섯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본인의 성향과 적성에 맞게 심화학습을 진행한다.

고정일 경기외고 교육과정운영부장은 “경기외고는 모든 교과는 특색을 갖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고 부장에 의하면 경기외고는 국어과의 독서일기, 영어과의 원서독후감, 수학과의 수학독서토론, 사회과의 현장답사, 과학과의 소프트웨어활용수업, 제2외국어과의 문화탐구활동, 전인교육과의 1인1체육 및 1악기 활동 등 교과별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업을 더욱 즐겁고 심도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더해 교과별로 다양한 교내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과제수행능력을 기르고 있다. 교내대회는 단순히 해당 교과의 역량을 평가하는 경진대회의 형식을 벗어나 학생들이 여러가지 소양을 융합하여 뽐낼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시로 국어과의 시번역대회, 영어과의 모의유엔대회, 제2외국어과의 원어연극대회 등이 있다. 이런 교과대회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학생 본인의 강점을 펼치게 한다.

학생들이 교과 외에도 다양한 융합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고 부장은 “자기주도적 연구활동인 학과융합활동, 선후배 간의 교내또래학습 GAPT, SW인재 양성 프로그램, 국제모의유엔 GAIC-MUN, 국외현장체험학습활동 GVT 등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융합활동 중 GAPT(Gyeonggi Academy Peers Tutoring)가 돋보인다. 교내 또래학습으로, 선후배간 동기간의 학습 모둠을 스스로 조직하고 교수-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교학상장을 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학습에 도움을 주는 도우미(1~3명)와 도움을 받는 배우미(1~10명)로 구성, 한 학기에 총 20회(10시간) 학습한다.

외고임에도 SW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 역시 주목할만하다. 경기외고는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 받아 학교 안에서 SW관련 자기주도학습 및 수업을 통해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을 배양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인 ASEG(Achievement for Software Education of GAFL)를 통해 선택에 따라 졸업 전까지 SW관련 학습을 10단위 이상을 이수할 수 있다. 170시간을 SW학습 및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하는 셈이다.

국제모의유엔 활동인 GAIC-MUN(Gyeonggi Academy International Conference Model United Nations)는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동아시아 지역 우수학교들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사회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문제의식 및 참여의식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한 국제 컨퍼런스다. 매년 8월초에 사흘간 진행되며 국내 및 해외 중고교 학생 300명가량이 참여하고 있다.

국외현장체험학습활동인 GVT(Global Vision Tour)를 통해서는 경기외고 교훈인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창조적 글로벌 리더의 육성’을 구현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진다. 경기외고 설립정신인 인본주의와 교학상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국외교육활동으로 우수 학교 견학, 대학교수 및 대사관 특강,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올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를 방문했다.

<해외실적도.. IB국제교육과정>
경기외고 교육과정 중 ‘IB국제교육과정(IBDP, 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이 단연 돋보인다. IBDP는 현재 156개국 3394개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국내외 우수대학들(2017년 기준 전 세계 2192개 대학)로부터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입 전형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균형 잡힌 심화 교육으로, 경기외고는 2011년 국내 정규 학교 중 최초로 IB교육과정을 도입했다. IB교육과정은 모국어인 국어 과목과 제2외국어 과목인 일본어와 중국어를 제외한 전 교과를 영어로 수업한다. 토론과 발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가 되어 참여하며 국제적인 학습 환경에서 생활하게 된다.

한국 고교의 2,3학년에 해당하는 2년 간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공인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시험(3학년 11월)을 치른 후 국제 수준의 학위 인증서인 IB Diploma를 취득한다.

경기외고의 IB는 6개 교과목 군에서 SL(Standard Level) 3과목과 HL(High Level) 3과목을 선택하고 3개의 핵심 필수과정인 지식이론 TOK (Theory of Knowledge), 장문에세이 E.E. (Extended Essay), 교과 외 활동 CAS (Creativity, Activity, Service)를 이수한다. 평가는 내부평가(교사평가, Internal Assessment)와 외부평가 (IBO기관 평가, External Assessment)로 진행되며 두 가지 기준을 합쳐 총점은 45점이 된다. IB 학위증을 받기 위해서 학생은 최소 총점 24점을 받아야 하며 6과목에서 모두 최소 3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애자 경기외고 국제부장은 “경기외고 IB 7기인 2019학년도 졸업생들의 IB점수 평균은 38.36점으로 전 세계 평균인 28.58점을 10점 이상으로 웃돌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학교 중에서 최고점의 결과를 냈다”며 “IB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난 수 년 간 경기외고 IB 졸업생들은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미국의 코넬대학교, 존스홉킨스대학교, 펜실베니아대학교, UCLA, 홍콩의 홍콩대학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등 전 세계 QS대학랭킹 상위50위권 안에 드는 대학교에 대부분 입학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시강점 진학지도, 학생 한 명 한 명에 전 교사가 투입>
경기외고는 수시 전형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학생들의 수시 지도에 큰 힘을 쏟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 대한 다양한 조합의 교과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정량 및 정성분석을 통해 학생에게 적합한 학교와 학과를 지도한다. 김한경 경기외고 3학년부장은 “이를 위해 전체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해 담임교사뿐 아니라 수업시간에 그 학생들 지켜보는 모든 교과교사들까지 모여 적합한 진로의 방향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진로진학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합격 데이터분석을 통해 올해의 지원 전략을 수립하며 개인별 자기소개서 지도 및 체계적인 구술 면접 대비반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반의 진학지도 역시 치밀하다. 이애자 국제부장은 “국제반에서는 해외대학 전문 진학상담가인 GC(Guidance Counselor)를 두어 정기적인 상담과 설명회를 진행하고 해외 기관 연락, 지원서류 준비 등의 해외대학 진학 대비를 위한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교육과정의 운영과 치밀한 진학지도가 낳은 경기외고의 대입실적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입시교육에만 매몰되어 있는 게 아닌, ‘인본주의’ ‘교학상장’이라는 설립정신에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창조적 글로벌 리더라는 교훈에 걸맞은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세우고 전 구성원이 정성스레 운영한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체제가 중심이 되는 수시 학종실적과 해외대학 합격실적에서 경기외고의 진가가 드러난다. 최근 자사고 외고 폐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상황 탓에 공교육 시스템을 잘 갖춘 고교로서 자랑스러워야 할 대학진학의 결과를 학교로선 밝히고 있지 않지만, 베리타스알파가 매년 조사하는 대입실적에 의하면, 경기외고는 분명한 수시체제 고교다. 3년간 실적을 살펴보면, 2017학년(졸업생 224명)에 서울대 19명(수시12명/정시9명), 고려대 63명(수시53명/정시10명), 연세대 52명(수시34명/정시18명)의 합격실적이다. 2018학년(졸업생 215명)에 서울대 16명(수시12명/정시4명), 고려대 57명(수시53명/정시4명), 연세대 40명(수시31명/정시9명)의 합격실적이다. 2019학년(졸업생 206명)에 서울대 16명(수시11명/정시5명), 고려대 64명(수시61명/정시3명), 연세대 54명(수시42명/정시12명)의 합격실적이다.

경기외고의 대입실적은 일부에서 지적하는 ‘선발효과’가 아니다. 외고가 선발효과를 상실한 건 경기외고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해당한다. 외고입시는 2009학년까지만 하더라도 전국단위 모집으로 구술면접까지 실시해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비난에 처했고, 2010학년부터 광역단위 모집으로 지원자의 풀이 크게 줄어들고 2011학년부터 영어위주 자기주도학습전형의 도입과 2015학년 내신 절대평가제 이후 2019학년 고입부터 영어 4개학기의 절대평가제 도입으로 현재로선 선발효과가 사라졌다 해도 무방하다. 외고와 국제고들이 사실상 똑같은 출발선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외고의 수시 대입실적은 와중에 뚜렷한 선을 그으며 공교육 시스템을 어떻게 갖고 가느냐에 따라 갈리는 교육과정의 우수성과 진학지도의 효과를 입증하는 잣대로 삼을만하다.

최근 국내수요가 줄어들며 여러 학교가 국제프로그램을 폐쇄한 것과 달리, 경기외고는 오히려 IB교육과정을 통한 해외대학 진학 프로그램이 괄목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자사고외고 폐지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대학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현장 관계자들의 예상에 의하면, 경기외고의 탄탄한 해외대학 진학 프로그램 역시 날개를 달 것이란 전망이다.

<학교발전의 원동력, 튼튼한 재단과 체계적인 교사 구성>
최고 수준의 교과 과정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학교 차원에서 운영하고 지원할 수 있는 원동력은 경기외고의 튼튼한 재단 배경에 있다. 여기에 교직원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경기외고 학교운영의 특징이다.

경기외고는 수업, 학생상담, 생활지도는 교원들이 집중하고 그 외의 업무는 행정실에서 주도적으로 맡아 높은 수업의 질을 유지하고 있다. 각 부장 교사, 담임교사, 상담교사, 행정직원이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학교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교직원 모두가 학생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관리하고 있다. 경기외고의 교사 1인당 학생수는 9.5명으로 서울 평균인 15.8명보다 훨씬 적으며 이는 소규모 밀착 진학지도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 경기외고는 경기 지역의 대표 명문고로 자리 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계적이고 튼튼한 학사 운영에 교직원의 헌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과 더불어 비중이 늘어가는 수시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수시체제를 충실히 갖추면서, 공교육 시스템의 롤 모델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경기외고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감 및 교장으로 재임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전성은 경기외고 교장은 경기외고에 독자적인 교육 경쟁력을 갖추게 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전 교장은 뛰어난 입시실적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경기외고 교육의 바탕은 ‘봉사와 창조의 글로벌 리더 육성’에 있다”며 “경기외고는 인본주의와 교학상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으로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다원화사회의 이해를 통해 지구촌의 바람직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한다. 바람직한 마음가짐을 토대로 성장하는 경기외고 학생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경기외고는 IB교육과정과 함께 최근에는 공자학당을 학교에 설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공자학당은 중국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야만 설립이 가능한 중국어문화 교육기관으로 공자학당의 설립은 유능한 외국어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경기외고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이런 추세에 따라 중국의 명문인 칭화대학교(아시아지역 1위)에서는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 전형에 있어 경기외고의 재학생을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도 인정한 경기외고 교육력이 괄목상대다.

<2020경기외고, 남은 건 면접.. 면접 개별문항 자소서 토대>
경기외고는 올해 정원내 일반전형160명 사회통합전형40명으로 20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감점으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점수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정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실시한다. 1단계에선 2,3학년 4개학기 영어성적 전부를 절대평가인 성취도 점수를 환산해 반영함에 따라 ‘내신 올A’가 필수가 될 정도로 수험생 부담이 큰 상황이다. 90점 이상이면 A인 상황에서, 외고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지원자의 수준에서 영어점수를 4개학기 올A인 상황이 당연하기도 하다.

다만 합격생 전부가 올A가 아니라는 상황은 염두에 둬야 하겠다. 백영옥 경기외고 입학홍보부장은 “작년부터 석차등급제가 아닌 성취평가제로 영어 내신 성적 평가가 달라져 각 학교에서 4학기 올A인 학생들이 많아진 게 사실”이라며 “면접 대상자로 입학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는데, 2019학년 본교 신입생의 입학 성적을 살펴보면 전교에서 올A가 아닌 학생이 단 2명이었다”고 말했다. 백 부장은 “물론 각 학과 전형별 경쟁률이 2대1을 넘지 않으면 지원자 모두가 면접을 볼 기회가 주어지며, 면접으로 당락을 좌우할 수 있지만, B의 개수에 따라 감점 상태로 면접을 치르게 된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경기외고의 3년간 경쟁률은 일반전형 기준 2017학년 2.01대1(모집160명/지원322명), 2018학년 1.73대1(160명/277명), 2019학년 1.81대1(160명/290명)이다. 일반전형으로 넓히면 2대1이 넘지 않지만, 학과별로 산정하면 학과에 따라 2대1을 넘기는 학과도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동점자 처리 시 국어와 사회 교과성적을 반영함에 따라 “국어와 사회의 경우에도 최근 학기에 A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하며, 면접 후 총점에서 합격선상에 놓인 학생들의 경우는 어떤 학기에 B를 받았느냐가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영어와 국어, 수학 성적을 잘 받아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지원자에게는 “작년과 동일하게 일반고와 같은 기간에 원서접수를 실시한다”며 “평준화와 비평준 지역의 지원 과정에 차이가 있으므로 해당 중학교가 속한 지역의 특성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영어 과목의 성적으로 160점, 면접 40점, 총 200점으로 평가한다. 면접은 40점에 불과하지만, 1단계에서 동점자가 많고 정원의 2배수까지 면접을 치르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잘해야 한다. 면접의 기초 자료는 학생부와 자소서이며, 자소서 작성 단계에서 진솔하게 자신의 학습 경험을 토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접 문항은 공통문항 1개와 개별문항 2~3개가 주어지며, 총 5분간 답변하는 것이므로 공통문항의 답변 시간이 너무 짧거나 너무 길지 않게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개별문항은 자소서에 기초하여 출제하고 있다”고 면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외고는 수험생 이해를 돕기 위해 자소서 우수사례를 제시했다. 백 부장은 “자소서는 자신이 실제로 겪은 내용과 변화 등의 사례를 쓰는 게 바람직한데, 현장에선 이를 이해하지 못해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일 뿐”이라며 제시된 내용을 베끼는 데 활용해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자기주도학습 문항에선 ‘3학년 때 학급의 과학 멘토로서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교과서 외적인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하였다. 지구 자전 증거인 코리올리 효과의 정확한 명칭과 정의를 설명해주려 했으나 교과서 내용이 한정적이라 초, 중, 고등 지식백과를 모두 참고하여 알아보았다. 그 뒤 실제 예시를 찾아 회전플랫폼의 양 끝에 앉아 서로에게 일직선으로 공을 던지고 공이 나아가는 방향을 관찰하여 전향력을 증명하는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일상생활에서 코리올리 효과가 적용되었는지 아닌지 의견이 분분한 현상들도 조사하여 극소범위에 대한 지구 자전 전향력 적용 범위와 여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그 뒤 멘티에게 설명하기 쉽게 내용을 정리해 알려주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학습법과 유익한 정보를 취득하고 보다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제시되었다.

지원동기 문항에선 ‘IB 설명회를 통해 간접 경험한 경기 외고의 교육은 학생들에게 사고할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주고, 타인과 의견을 나누며 답을 찾아가는 열린 교육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의견을 나누며 학습하는 토론형 수업과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소개하는 발표형 수업, 선생님과 학생의 양방형 수업이 큰 배움의 기회로 느껴졌다.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혀갈 수 있다는 점이 제가 생각하는 학습의 핵심요소와 일치하였다. 넓은 국제무대에서 꿈을 이루고 싶었던 저에게 IB 디플로마가 큰 매력으로 다가왔기에 IB 시스템 도입이 잘 되어있는 경기외고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내용이 제시되었다.

입학 후 학업 계획 문항에선 ‘인본주의와 교학상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경기외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더 깊이 알아보던 중 영어교재 제작 동아리 멘토스를 알게 되었다. 평소 교육 방법에 관심을 두던 나로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선배들, 동기들과 함께 영어교육과 관련된 책을 조사, 발표, 제작, 토론하는 활동들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고 글쓰기, 출판, 디자인 등 교재 전반의 제작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역량 있는 가플리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졸업한 후에는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 진학하여 유아, 청소년기 비모국어 학습자 입장과 연령에 따르는 습득과정의 상관관계를 심도 깊게 공부하고 연구할 것이다. 그리고 첨단기술과 접목된 흥미롭고 독특한 교재를 개발하여 향후 영어를 공부하게 될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학자로서의 길을 식지 않는 열정을 바탕으로 지속시켜 나갈 것이다’는 내용이 제시되었다.

인성 문항에선 ‘학교 연극부 활동에서 시나리오/연출부 부장으로서 활동하면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리더십을 길렀다.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비협조와 소재고갈 등의 문제가 지속되었지만 부장으로써 동아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연극에 대한 열정이 연극부의 변화를 이끌었다. 나중에는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였고 결국 성공리에 연극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리더의 책임감을 배웠고, 리더는 위에서 사람들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옆에서 가장 열정적인 태도로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내용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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