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봉암학원(이사장 강영중) 경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전성은)는 8일부터 10일까지 국제컨퍼런스 모의 유엔대회(Gyeonggi Academy International Conference Model United Nation, GAIC-MUN)를 개최한다.
올해 6회째인 GAIC-MUN는 ‘외교를 통한 세계 평화의 이룩(Into the World of Diplomacy)’이라는 주제로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서 2박3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외고 학생들이 사무국을 비롯한 의장, 의원, 기자단으로 활동할 뿐 아니라 외부 중ㆍ고등학생들도 의장과 의원, 기자단으로 참여한다.
특히 모의 유엔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어려움을 느끼던 학생들에게 모의 유엔을 몸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MUN교육반’도 개설했다.
MUN 교육반은 경기외고 재학생 사무국과 국제부 원어민 교사가 주축이 돼 유엔의 설립취지, 모의 유엔 활용영어 등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일정으로 계획됐으며, 교육을 통해 행사 마지막 날 직접 실전처럼 모의 유엔 회의를 진행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청소년문화재단과 대교문화재단 지원으로 인도와 미국ㆍ싱가포르 등 8개국 초등학생과 국내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교MUN CAMP’가 경기외고 캠퍼스에서 지난 6일 시작돼 오는 11일 마무리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세계보건기구, 군축안보위원회 등으로 개설된 위원회는 화학무기규제와 해외주둔기지, 마약 등 깊이 있는 의제를 선정해 사흘 동안 회의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사전에 본인이 대표할 국가를 배정받고 자료를 조사해 자신의 국가에 대해 대변하고 회의를 이어 나가게 된다.
또 위원회의 모든 일정은 영어로 진행돼 참가자들이 본인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작문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은 교장은 “국제 이슈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대회가 준비되고 진행되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학생들이 모의 유엔대회를 통해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