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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수능상위 30곳, 외고 지고 국제고 떴다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17-09-29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 2430개 고교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의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수 일반고는 30위 안에 단 1곳만 이름을 올렸고, 외국어고는 상위권에 든 학교의 수가 전년보다 줄어 약세를 보였다. 

동아일보가 28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7학년도 고교별 수능 성적’ 원자료를 입수해 국어 수학 영어 등 세 영역에서 평균 1, 2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을 고교별로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국 단위 자사고가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민족사관고는 올해 1, 2등급 학생의 비율이 74.1%에 달해 2016학년도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역시 전국 단위 자사고인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가 73.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청운고(72.6%)와 상산고(70.8%)가 각각 4, 6위에 오르는 등 전국 단위 자사고는 10위 안에 4곳이나 포함됐다. 하나고(60.5%)도 18위에 올랐다.


반면 광역 단위 자사고는 30위 안에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국 단위 자사고에 비해 광역 단위 자사고는 출신 학교 소재지 또는 지원자의 주소를 기준으로 지원 폭이 제한된다. 

외국어고 가운데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학교는 전년도 13곳에서 올해 10곳으로 줄었다. 대원외국어고(7위)와 경기외국어고(8위), 대구외국어고(9위)는 10위 안에 들었다. 10년 전인 2007학년도 수능에서 외국어고가 1∼6위를 차지하고, 30위 안에 절반인 15곳이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약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국제고는 30위 안에 든 학교가 전년도 5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2015학년도 12위, 2016학년도 5위였던 인천국제고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일반고는 2016학년도 수능에서 30위 안에 2곳이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2017학년도에는 한일고(5위), 공주대사범대부설고(13위), 세마고(20위), 수지고(23위), 진성고(27위) 등 5곳이 포함됐다. 진성고는 순수한 일반고이지만 최근에야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전환된 학교이고, 나머지 4곳은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자율학교이거나 비평준화 일반고로 성적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매년 수능 성적의 전반적인 흐름을 발표하지만 고교별 성적은 공개하지 않는다. 본보는 원자료에서 각 고교의 과목별 응시 인원과 등급 분포 등을 토대로 해당 고교를 추정해 분석했다. 1, 2등급 학생 비율은 해당 고교에 상위권 학생의 분포를 보여주는 지표다. 1, 2등급은 상위 11%에 속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과 선호, 문과 기피 현상으로 우수 학생이 자사고에 몰리고, 외국어고를 외면하는 경향이 수능 성적에서도 드러나고 있다”며 “전국의 우수 학생들이 영재학교와 자사고 등으로 몰리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유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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