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입학식 환영사

 
2009학년도 본교에 입학한 학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경기외고의 한 식구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입학식날이기도 하지만 우리 학교가 경기외고로 출발하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외고에 담겨있는 교육적 의미에 대한 말씀과 여러분들의 입학을 환영하는 두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경기외고의 출범이 갖는 의미
 오늘 우리 학교는 경기외고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들어오셔서 보신 바와 같이 학교 이름, 학교 상징, 건물 이름들이 모두 바뀌었습니다. 우리 학교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학교가 변화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새로운 외형적 모습만이 아닙니다. 교육의 방향 그리고 교육의 내용과 질이 새로워지는 것에 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리 학교를 운영하시는 봉암 학원의 설립정신과 교육 방침은 아주 확실하고 분명합니다.  봉암학원의  설립 정신과 교육 방침이 입학식 순서지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전인교육으로 세계 변화의 주역이 되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설립자이신 강영중 이사장님과 법인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그러한 법인의 학교 운영의 정신을 바탕으로 설정된 본교의 교훈이자 교육 목표는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창조적 글로벌 리더의 육성”입니다.
이 안에 담겨있는 핵심적 가치는 ① 봉사 ② 창조 ③ 글로벌 ④ 리더입니다.
우리 학교의 SI 즉 로고와 엠블럼에 이러한 가치가 모두 표현되어 있습니다.
본교의 새 엠블럼을 보시기 바랍니다.
세계를 뜻하는 지구, 봉황, 책, 월계수 잎이 보이실 것입니다.
책 안에 씌여있는 글자가 있습니다. 라틴어로 되어 있는 그 말은 무누스 에트 오푸스라 읽으며 뜻은 봉사와 창조라는 뜻입니다.  월계수와 봉황은 승리, 그리고 시대를 이끄는 리더를 말합니다. 봉황이 세계위에 앉아 있습니다. 항상 세계를 생각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되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리고 그 능력으로 세계를 위해 봉사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의 로고는 엠블럼 가운데 봉황의 눈을 더 형상화한 것입니다. 우리 학교에 들어와서 배운 학생들은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엠블렘의 봉황은 먼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눈은 곧 진리를 보는 눈이요, 세계를 보는 눈이요, 미래를 보는 눈입니다.  자신만을 위한 그리고 아주 현실적인, 근시안적인 이익을 따라 사는 삶이 아니라  진리의 터 위에서 세계와 미래를 바라보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주역이 되자는 것입니다.

우리 학교가 택한 색은 붉은 색입니다. 붉은 색은 열정과 사랑을 말합니다.  새롭게 설정한 목표를 반드시 이루어내기 위한 열정, 그리고 학생들을 위대한 인물로 키워내겠다는 학생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 6기 입학식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님을 환영하는 말

이런 경기외고에 여러분들은 입학을 하였습니다.

2009학년도에 입학한 신입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경기외고의 이름으로 위대한 학교를 만들어가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신입생들은 지난 주 동안에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졌었습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제목이 프러그 인이었습니다. 오늘 순서지 앞에 그 표현이 그대로 써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오늘 경기외고로 출발하면서 우리 학교가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원의 용량을 파우어 업했습니다. 우리 경기외고가 제공하는 교육의 질의 수준을 계속 높여 세계 정상의 수준으로 높여갈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경기외고라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발전소에 제대로 연결만 하면, 플러그인을 하면 무궁한 에너지를 제공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본교에서 위대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역량을 바르게 갖추어 가기 위해 신입생에게 저는 세가지를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큰 비전을 갖기 바랍니다. Great Vision
절대 자신을 과소 평가하지 말기 바랍니다. 우리 학교가 글로벌 top 7의 학교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설정한 것처럼 여러분들은 관심있는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길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큰 목표를 세우기 바랍니다. 꿈과 비전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어 소홀하기 쉽습니다. 가시적인 성과와 성적 향상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비전을 갖는 것입니다. 반드시 큰 비전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기숙사이름을 vision hall로 바꾼 것입니다.

둘째 생각을 많이 하되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하기 바랍니다. Creative Thinking입니다.  지금 세계는 창조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움직여 지고 있습니다. 우선 많이 생각하기 바랍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답습하지 말고 무조건 암기하지 말고 반드시 의문을 가져 보고 많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의문을 갖고 있는 것 중 아직도 해결이 안된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 물음에 대하여 답을 찾고자 진지하게 탐구하고 노력할 때 여러분들은 위대한 업적 창조적인 업적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셋째 글로벌 마인드입니다. 여러분들은 경기도에서 공부하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세계로 열려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하는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의 국민입니다.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선박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의 국민입니다.
미국인들이 보는 tv,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핸드폰을 가장 많이 만들어 내는 나라의 국민입니다.

그리고 축사를 해주실 우리 강영중 이사장님은 세계배드민턴협회회장으로 세계 스포츠를 이끌어가고 계시고 스카우트 총재로서 세계적 지도자들과 함께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듯이 여러분들의 눈은 세계로 향해야 합니다.

우선은 이세가지를 신입생 여러분들에게 당부하고자 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세가지입니다. Great Vision, Creative Thinking, Global Mind 이 세가지로 실력을 키워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다른 학교로 자녀를 보내실 수도 있는데도 본교로 자녀를 보내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모님께서 보여주신 학교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저는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마음이 되어 저와 우리 선생님들은 우리 학생들을 친 자식처럼 가르치고 사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들의 자녀를 혼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교육을 정말 잘하기 위해서 부모님들이 잘 도와 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도 세가지를 당부드립니다.

첫째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학부모님께서 기숙사 학교인 본교로 학생들을 보내셨을 때 자녀를 돌보는 힘을 덜기 위해서보내신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더욱 독립적이고 자주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때문이시라 생각합니다.

둘째 그러기 위해서는 학원과 과외 그리고 학부모님의 관리와 통제에서 벗어나 홀로 설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습과 진로에 대한 계획을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입니다. 학교의 캠퍼스에서 학교의 선생님들과 능력있는 학교의 친구들 그리고 선배들과 함께 자신의 공부와 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학생들이 집에 있을 때도 학교가 이루고자 하는 교육 방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집에 오면 안타까운 마음으로 공주처럼, 왕자처럼 지내도록 하지 마시고 세상이 정말 만만치 않다는 현실을 보여 주시고, 정리 정돈 잘하도록 하시고 봉사하도록 하셔서 가정 역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이  우리나라 중등 교육의 역사를 새롭게 여는 날로 기억되기를 기대합니다. 훗날 교육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오늘 2009년 3월 2일이 우리나라 중등교육 세계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을 저는 기대하고 믿습니다.  그 역사적인 자리에 여러분들과 제가 서 있는 것입니다.
훗날 우리 경기외고가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의 선도적인 학교가 되었을 때 여러분들은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기외고로 출범한 그 해에 내가 그 자리에 있었노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나는 경기외고를 다니면서 이러한 꿈을 꾸고 이러한 노력을 했다고 말입니다.

Good To Great High School!  Global top 7 High School!

아직은 현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닙니다.
저는 우리 학교 법인, 우리 학교 선생님, 우리 학교 학생 그리고 학부모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런 우리들의 열정을 인도하실 하나님을 믿습니다.
네 우리는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Yes We Can.  우리 함께 말합시다.
Yes, We Can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