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제 6회 신입생 여러분!

새 생명의 봄 기운이 가득한 오늘, 어려운 관문을 뚫고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하는 343명의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또한 새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과 바쁘신데도 함께 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작년 6월 설립된 학교법인 봉암학원이 경기외고라는 이름으로 맞이하는 첫 번째 신입생입니다.

아시다시피 오늘은 명지외고에서 경기외고로 새롭게 교명을 바꿔 사용하는 첫날이라서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기외고라는 새 이름과 시작을 같이 하는 여러분을 직접 보니 세계적인 명문사학이 되겠다는 학교의 비전을 실현시킬 주역으로서 모두가 지혜롭고 총명한 인재들처럼 보여서 매우 자랑스럽게 여겨집니다.

오늘 새 출발을 하는 신입생 여러분들께 조언하고자 할 말은 많지만 줄여서 두 가지 만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시간을 철저히 아끼고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낼 3년은 여러분 평생의 삶의 질을 좌우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국가간의 벽이 없어질 글로벌 사회에서 리더로 활약하느냐의 여부는 앞으로 어떻게 시간 잘 쪼개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지금 시점에서 자신의 꿈을 가꾸고 이를 이루기 위해 열정을 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꿈에 이루고자 하는 시기를 정하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구체화하면 계획이 되고 그 계획을 최선을 다해 실행하면 그 꿈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꿈과 목표를 빨리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아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꿈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저는 1991년부터 세계 각국에 대교그룹 해외 지사를 만들고 세계배드민턴 연맹 회장과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직을 맡아 세계를 누비면서 글로벌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여 봉암학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경기외고에서 글로벌 리더쉽과 인성, 유창한 외국어 소통 능력을 갖춘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미래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력

있는 소수의 핵심 인재들의 손에 국가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여러분들 중에서 우리나라를 세계 일등국가로 만들고 세계를 변화시킬 주인공들이 나오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신입생 여러분의 빛나는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 및 학부모님,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3월 2일

학교법인 봉암학원 이사장 강영중